전시 정보

제목

Let Hundreds Flowers Bloom

작가

소담 주경숙

기간

2021. 07. 14 (수) - 2021. 07. 27 (화)

시간

사전예약제 운영 (유선 예약)

장소

Space OMAE

문의

070-7578-5223

소개

Curator's Note

만개한 꽃들이 삼라만상을 뒤덮은 가운데 위풍당당한 호랑이 한마리가 익살스러운 얼굴을 하고 앉았다. 벽사와 길상의 상징으로서의 호랑이가 용맹과 위엄을 버리고 풍자의 대상으로 민중에게 더욱 가까워지게 된 페이소스에 초현실적인 재미와 해학의 감성을 더하여 만들어진 호랑이다. 정해진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었던 조선시대 민화의 상상력에 매료된 소담주경숙은 온천지방지에 꽃을 피워 내는 초월적 호랑이를 만들어 냈다. 호랑이는 꽃을 왜 피우나? 여기에는 꽃이 욕망이고 인간이며 우주 그이상의 총화(總和)라는 작가의 변(作家의 辯)이 있다.

호랑이 머리 꼭대기에서 피어난 형형색색의 꽃다발을 보고 있으면 제우스의 머리를 뚫고 나오는 아테네의 탄생 신화가 오버랩이 되고 소담주경숙에게 동서양의 우화(寓話)가 녹아 있음을 짐작해본다. 향토성이 짙은 원색과 형광색 패턴이 묘하게 섞인 꽃의 이미지는 평면적이며 도식적인데 ‘온 몸이 달아올라’ ‘꽃꽃하자’와 같은 제목을 달고 즉물적 정의(卽物的定義)로서의 꽃으로부터 새로운 해석을 끌어낸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팬데믹으로 지치고 나약해진 사람들에게 역설적으로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한다. 마치 고통은 여기서 끝이야 라고 말하는 것처럼.

Space OMAE

2015년 인사동에서 시작한 OMAE는 2017년 성수동으로 옮겨 4층 건물 전체를 재생 컨셉으로 문화복합공간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4층과 루프탑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지금까지 60여회의 초대 및 기획 전시가 개최되었으며, 이와 같은 성과로 갤러리는 명실상부 성수동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OMAE는 제 2 갤러리 오픈을 삼청동에 예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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